엔켐 주가 전망
엔켐 어마무시한 녀석이 나타났다.
오늘은 엔켐 기업분석을 통한 주가가치와 미래 주가전망에 대해 살펴보겠다.
1. 엔켐 주가현황
엔켐의 현재주가는 277,500원으로 시가총액 4조7천억원에 달하는 대형주가 되어버렸다.
지난 12월 4만원대의 주가가 가파르게 우상향해 어느덧 277,500원 까지 도달했다.
도대체 무슨 기업이길래 이런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 살펴보도록하자.
2. 엔켐 주가 상승 이유
큰 특이한 뉴스는 없다.
굳이 상승이유를 꼽는 뉴스라고 한다면 아래와같은 정도가 있을것이다
엔켐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생산하고 광무는 전해액 원료인 리튬염을 공급한다.
증권가에선 주가 상승 이유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를 꼽는다. 엔켐은 미국 조지아에 공장을 갖고 있어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IRA 호재만으로는 최근의 주가 흐름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많다. 시장에 이미 알려진 재료인 데다 IRA 수혜를 받는 다른 2차전지 관련 종목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 들어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엔켐은 오버행(대규모 잠재 매도 물량)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왔다. 2021년 상장 이후 해마다 1000억원대 자금을 조달했다.
세액공제와 대규모 잠재매도 물량인 오버행의 이유가 가장 큰 이유로 현재까지는 보인다.
3.엔켐 기업분석
엔켐은 2차전지 및 EDLC용 전해액, 첨가제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엔켐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2차전지 소재산업으로 크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등 크게 4가지핵심소재 시장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전해액은 전지의 수명과 출력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소재이며, 화재 또는 폭발 위험성이 있는 중요한 소재입니다. 이로 인해 2차전지의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폐쇄적인 특징(부품의 교체는 자동차 사용자의 안전사고와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부품교체 또는 이원화가 어려움)으 로 초기 진입자 외에 후발업체들이 진입하기가 어려운 사업입니다.
이에 현재 전해액 회사의 고객인 배터리 회사와 배터리 회사의 고객인 자동차 OEM 회사들은 시장에서 검증된 전해액 회사의 제품만 사용하려고 하고 있으며, 전해액의 짧은 유통기간의 특성상 특수 용기를 구매하여 납품 하여야 하고, 물류비 절감을 위해 2차전지 회사 인근에서 공장설비를 가동해야 하는 대규모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산업입니다. 이러한 산업적 특성으로 인해 신규회사 또는 소규모의 회사가진입할 수가 없는 시장이며, 대기업이 진입하기에는 시장 규모가 작고, 이러한 산업 특성으로 인해 전해액 시장은 기존 전해액 업체들간의 경쟁만 존재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당사는 이러한 전해액 시장에 2012년 5,000톤 capa의 제천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진입하였고, 2015년 LG화학 의 20,000톤 capa의 전해액 장비를 인수하여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창업 초기에는 가장 큰 배터리 시장을 가지고 있는 중국시장에 먼저 진출하여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은 후 한국시장에 역진출하는 전략적 방법 으로 한국의 3개 전해액 업체 중 가장 후발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성장률(CAGR) 87%로 전해액 시장의 평균 성장률 26%의 2.6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큰 전해액 업체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는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중국, 미국 등에 전해액 공장을 설립하는 등의 양적 성장을 도모하면서, 전해액의 핵심원료인 용매, 리튬염 회사에 대한 지분투자 및 JV 설립 등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습 니다. 세계 5대 전지 메이커 중 LGES, SKON, CATL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배터리 제조사10여 곳, 국내외 EDLC 제조업체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전해액을 생산 납품하고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당사의 전해액 매출도 급격히 성장하였습니다. 이에 당사 매출액은 2012년도 3,700만원에서 2022년 5,097억원까지 상승하였으며, 해외 공장 가동시 매출액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될 것입니다.
주요제품은 이 2차전지 소재산업 중 전해액 부분이 95.7%로 가장 큰 매출비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다시피 내수에 비해 수출의 비중이 약 7배정도 더 큰 기업입니다.
생산능력 부분에서도 해외의 전해액 생산능력이 훨씬더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인플레이션감축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면 큰 매출마진이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치 전기차 시장이 한창 뜨거웠을때 바이든이 친환경 세액공제를 했던것 처럼 말이죠
4. 엔켐 재무제표 분석
생각보다 자산은 탄탄하다. 총자산 9200억원으로
생각했던 유형자산이 큰 기업은 아니였다. 현금 및 금융자산의 범위 및 금액이 굉장히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도 대비해 큰 현금성 자산들의 증가가 눈에 들어온다.
물론 차입부채의 금액도 크게증가했다.
차입부채 및 전환사채의 금액은 약 2900억으로 총부채 5800억에 비해 꽤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재무적으로는 크게 현금을 쓴 느낌이 없지않다.
다만 이 현금이 유형자산, 보다는 투자자산으로 몰린감이 없지않아 있다.
모든 기업들이 그러듯 , 23년도에는 썩 좋은 모습의 손익계산은 아니였다.
매출액을 그대로 유지하고 , 원가역시 감소했다.
그러나 판관비의 증가와 영업이익 감소, 지분법손실 및 금융비용의 증가 등에 의해
당기순이익은 236억으로 크게감소했다.
현금흐름은 역시 예상했던바로 전환사채의 금액을 투자에 크게 사용했다. 금융자산 취득과 유형자산의 취득이다.
보다시피 공정가치 금융자산의 지분상품 금액액과 채무상품 금액이 크게 늘었다.
5. 엔켐 주가 전망
솔직하게 말하면 4조원의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그러나 시장이 이미 4조원으로 이 가치를 평가하고 있고, 우리는 그 가치가 적절한지 살펴보아야한다.
기본적으로 자산이나 부채부분에선 더할나위없다.
그러나 단순히 이 인플레감축에 대한 세액공제로 원가비용을 절감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큰 주가상향을 보여주는 것은 말도안된다.
그럼 다른 종목도 상승해야하는것이 적절하다.
개인적으로 재무제표 상 가장 큰 변화는 바로 투자자산의 변동이였다.
이 투자자산쪽에서 뭔가 큰 빅딜이 나오지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며.
오히려 대규모 잠재 매도물량에 의한 매도세가 나오지 않으면서 주가가 상승하고있다는 것이 조금 더 설득력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의 불균형과 시드의 불균형에서 급등주에 올라타기는 꺼려진다.
이상으로 엔켐 주가전망에 대한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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