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의 비보가 날아왔습니다.
사실이 아니길 바랬지만, 4강 전 이강인과 손흥민의 다툼이 있었던건 사실이고.
이게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쳤으니 국민들의 비판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물론 선수들은 언제나 다투고, 의견을 나누고 , 화해하고 ,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기가 시기이고, 16강 8강을 힘겹게 올라온 대표팀이기에
오히려 파이팅 넘치는 팀워크와 협력심으로 경기를 임하길 바랬던 국민들에겐
큰 비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현재는 중립기어를 박고 시간별로 이강인과 손흥민의 다툼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1. 영국매체 The sun 이강인 손흥민 다툼사실에 대한 최초보도
영국매체 The sun 에서 최초보도가 올라왔다.
이강인과 손흥민의 다툼에 의해 손흥민 손가락이 탈구됐다는 기사내용이다.
이 기사가 새벽에 올라왔고. 이에 국민들과 축구팬들은 과연 이게 사실일까라는 의문을 품고있었다.
2. 축구협회의 누구보다 빠른 이강인 손흥민 다툼인정
KFA 측은 14일 "대회 기간 중 일부 선수들 사이에서 다툼이 있었다"며 "물리적인 (주먹 다툼) 수준의 충돌까진 아니었고, 손흥민이 (선수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손가락 상처를 입은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아침 누구보다 빠르게 다툼사실을 인정한 축구협회.
빠르게 인정했다는 것은 이미 관계자들은 다 알고있던 사실이라는 것이다.
3. 디스패치 이강인 손흥민 다툼수준이아냐, 주먹질까지 번져
이후 디스패치 언론사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를 냈다.
디스패치 원본보기
"씻고 먹든, 먹고 씻든, 알아서 해줘!" (클린스만)
대표팀의 저녁 식사 시간은 2시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저녁도 자율에 맡겼다. 먼저 씻고 밥을 먹든, 먼저 먹고 몸을 씻든, 알아서 하라는 것.
'국대'의 저녁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자리가 아니다. 경기를 논의하고, 전의를 다지는 시간이다. 특히 경기 전날 저녁은 더욱 중요하다.
2월 6일, 요르단전을 대비해 전체 연습을 진행했다. 그때도 손발이 맞지 않았다.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분위기가) 무거웠다는 전언이다.
그리고 저녁 시간. 선수들이 샤워를 마치고 하나 둘씩 (식당에) 모였다. 코칭 스태프도 비슷한 시간에 나왔다. 단, 이강인 등은 보이지 않았다.
# 플레이룸
그 시각,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이 '플레이룸'에서 탁구를 쳤다. 플레이룸은 (숙소) 식당 바로 옆에 붙은 휴게 공간. 탁구대 등이 놓여 있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저녁을 먹는 동안, 플레이룸에 함성이 퍼졌다. "와", "아", "오" 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렇게 오랜 시간, 땀을 흘리며 탁구채를 휘둘렀다.
한 고참 선수가 참다 못해 이들을 불렀다. (다른 막내선수가 데려왔다.) 손흥민이 나섰다. "전지훈련 왔냐? 경기에 집중하라"고 꾸짖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자 이강인은 불만을 드러냈다. "저녁에 탁구를 치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 않냐"며 받아쳤다. 물론, 탁구가 문제는 아니다. 시기와 장소가 문제였다.
# 멱살과 주먹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다. 이강인이 반격했다.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린 것. 손흥민은 피할 겨를도 없었다. 얼굴에 그대로 맞았다.
식당은 아수라장이 됐다. 선수들이 엉켰고, 경호원이 말렸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옷에 걸려 'ㄱ' 자로 꺾였다. 그때 탈구가 일어났다.
손흥민은 화를 가라 앉히고, (먼저) 이강인을 찾아갔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자"며 손을 내민 것. 이강인도 "미안하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게 일단락 됐을까? 고참 선수들은 이강인의 행동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게, 선수들은 이강인의 돌발행동에 지친 상태였다.
4. 이강인의 사과문
원망의 목소리가 두려웠던것일까? 매우 빠르게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등재한 이강인 선수
여기까지 보면 이강인의 주먹질이 사실인듯 보이며
디스패치의 기사 역시 신뢰감이 있었다.
사과문이 마치 모든일을 인정하는것처럼 보였다
5. 갑작스러운 사과문 삭제, 법률대리인 발언
이강인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강인 선수가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강인은 조만간 직접 나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너무나도 비판의 여론이 거센것일까? 혹은 주먹질까지는 사실이 아니였던 것일까?
현재는 사과문을 삭제하고 ,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가람 변호사 입장전달내용 원본
김가람 변호사 입장전달내용 원본
6. 풀리지 않는 이강인 손흥민 다툼 의문
첫째, 어떻게 영국 기자매체 The Sun 에서 최초보도를 했을까?
때아닌 갈등설에 일각에서는 음모론이 제기됐다.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누군가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고 내부 정보를 흘린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축구 전문지 풋볼리스트 대표 서형욱 해설위원은 14일 유튜브를 통해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축구 전문 기자가 아니다. 스포츠 이슈와 가십을 담당하는 온라인 기자다. 현장 취재를 하는 분은 아니다. 그러면 어디선가 제보를 받아 기사를 썼다는 건데, 누가 (이런 소식을) 제보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둘째, 왜 축구협회는 이강인을 보호하지 않았을까?
서 해설위원은 또 "더선은 아시안컵에 기자를 안 보냈다. 이번에 나온 얘기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 선수들, 감독, 코칭 스태프가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다. 그런데 그게 지금 이 시기에, 외신을 통해 나왔다는 건 이상하다. 이미 경기가 끝난 지 일주일이나 지났다"고 말했다.
축구협회가 대표팀의 갈등을 앞장서 인정한 것에 대해서는 "대표팀에 우호적인 것을 떠나 보호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며 "심지어 손흥민이 이강인의 명단 제외를 요청한 것까지 시인하며 갈등을 키웠다. 사실 여부와 별개로 너무 충격"이라고 비판했다.
셋째, 이와중에 이놈은 왜 선수탓을 할까?
넷째, 이강인이 급하게 사과문을 내린 이유는 뭘까?
만약 처음 주먹질에 대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사과를 했다는 건 다툼이 있었다는게 확실했고.
굳이 사과문을 내려야할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사태가 이정도로 커졌다면 그 자리에 있던 다른 대표팀 역시 상황에 대한 어느정도의 코멘트가 있거나
과잉보도가 됐다면 이를 정정하려 말리려했을텐데. 이런 상황조차 없다는것은 이강인선수가 팀워크로서 문제가 있다거나,
혹은 과잉보도가 아니라는 해석밖에 할수가없다.
물론 조금 더 상황을 기다려봐야겠지만.
앞으로 대표팀의 앞날이 막막하다. 축구팬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일 뿐이다.
그리고 이런 상황조차 통제하지 못한 무능한 감독은 당연히 경질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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